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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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김해] 내동 생강나무 꽃차가 깔끔한 플로라(FLORA)

몽염이 2019. 9. 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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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귀성을 빨리한 딸들과 나

내려올 때는 애 둘 데리고 내려 오느라 힘들었지만

엄마 쉬는 스케줄을 맞춰 온터라

 

마중나와 주시고

따뜻한 집밥으로 맞이해 주시고

1시간 정도 자는 동안 애들이랑 놀아주시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애 둘 데리고 내려오기 아깝지 않았다

 

집에서 밥먹고 한숨 자고 체력 살짝 회복하자

그간에 있었던 속상한 일들을 다다다~ 쏟아 내기 바빳고

엄마도 "사실은~"으로 시작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다

 

너무 좋았지만

그간 안좋은 일들로 쌓이고 쌓인 감정이 쉬 녹지는 않더라

신랑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려진 상태

 

옆에 있을 때 불편한 감정을 꾹 참았다가

빵~ 화냈다가

서로 넘어가자~ 넘어가자~ 하기 바빳던 시간들

의식하고 한것은 아니지만 잠시 신랑과 연락을 뜸하게 하고

혼자 생각해보았다

 

나는 무엇이 불만인가?

 

오늘 아침 부산으로 내려와서

시어머니 병원 갔다가

시아버지 병원 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엄마네로 오는 신랑이랑 전화 통화를 하면서

오랜만에 긴~대화를 하였다

시원~ 하게

역시 대화가 필요해~

 

저녁 쯤 도착한 신랑과 남동생까지

나는 명절에도 탈출을 계획했고

탈출했다

 

카페 FLORA에서  생강나무꽃차에 티라미슈를 먹으면서

노트북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달콤한 티라미슈가 입안을 달달해버려라~~ 해주면

생강꽃차 한모금 마시면 달달함이 깔끔히 정리되는 기분

좋구먼~

티라미슈 한입~

생강나무 꽃차 세입~을 반복하는 중

 

행복은 여기 있어요~~

블로그로 버는 돈은 매일 0.01 달러인데

일주일에 세번 카페에서 글쓴다고 돈쓰면 마이너스 얼마일까?

 

떡에 떡고물 묻듯이 굴러가다 보면

언젠가 커피값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카페 FLORA에서 용돈 버는 블로거를 꿈꿔 본다

 

화장실이 너무 이뻐서 더더 좋았던 이 곳

다음에 또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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