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화이자3차접종
- 깔끔한 꽃차 좋아
- 환경부 초록누리
- 본앤메이드사용설명서
- 흙회장
- 초록누리홈페이지
- 실발살균건조기
- 글쓰기클럽
- 본앤메이드신발살균건조기
- 화이자3차접종간격
- 앱부업
- 카페 FLORA
- 본앤메이드
- 화이자 3차 후기
- 카카오뷰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 전원 꽂을 곳이 있는 카페
- k.kakaocdn.net
- 경기도청년면접수당모집
- 카공족 인 척하는 아줌마
- 초록누리 사이트
- 매일글쓰기
- 화이자 3차부작용
- 스마트 스토어 창업
- 빈속에 티라미슈는 무거워
- 안눕법 실
-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 흙크루글쓰기클럽1기
- 유튜브준비중
- 비오는날신발말리는방법
- Today
- Total
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코로나19 첫 등원! 드디어 유치원 개학 - 준비물, 체크사항(3세 어린이집, 6세 유치원) 본문
첫째는 4월 27일부터, 둘째는 구내염과 아토피가 심해서 등원 못했던 2주와 신천지사태가 발발했을 때 2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계속 등원을 했어요. 둘째는 계속 등원을 하고 있어서 별다른 준비물이나 체크할 것 이 없었어요. 하지만 첫째는 2달만에 등원이었고 5세, 6세, 7세반 선생님이 모두 바뀐 상황에 제일 친한 친구가 갑자기 창원으로 이사간 상황이라 아무래도 등원에 조금 더 신경이 쓰였어요.
아니나 다를까 등원하니 몇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원래 있던 문제도 있었고 새로 생긴 문제도 있었어요. 새로 생긴 문제는 역시 마스크 문제였어요. 첫째가 다니는 유치원은 등원하는 인원이 5세, 6세, 7세반을 모두 합쳐서 13명 정도 였습니다.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첫째가 걱정이었는데 다행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는 선생님 말씀에 조금은 안심하고 보냈어요. 아직 아이가 어리다 보니 코로나19가 감염될 걱정도 컸지만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는 것도 걱정이었어요.
처음 며칠은 첫째가 비염으로 콧물이 조금 있어서 마스크를 실내에서도 꼭 착용 하라고 부탁하고 등원을 시켰습니다.(발열이나 다른 증상이 없었어요) 하지만 며칠 지나 비염 증상이 완화되고 이제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놀 때 마스크 벗어도 된다고 알려줬는데 원래 겁이 많고 규칙을 잘 지키는 첫째는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귀가 헐고 불편해 해서 목걸이형 천마스크로 바꾸어 주었어요.
그리고 다시 시작된 배변 문제. 첫째는 똥참는 문제로 8개월 정도 놀이치료를 다녔어요. 둘째 임신하고 시작된 문제가 놀이치료 받은 8개월을 포함해서 2년 정도 고생했어요. 놀이치료 후 많이 좋아졌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다시 불편해져요. 유치원 등원을 결심하게 된 것도 둘째 등원 후 첫째랑 여유롭게 보내는데도 자꾸만 첫째에 짜증스럽게 대하고 화내게 되니까 첫째 똥참는 문제가 다시 시작되었거든요. 등원을 마음 먹었을 때 쯤 조금 괜찮아 졌었는데 등원 후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한 2주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했어요. 지금은 똥을 심하게 참지는 않지만 변의가 올때 바로 똥을 싸지는 않는 상태예요.
더워진 5월 날씨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소수에 친구들만 등원한 상태에서 유치원 생활을 하고 하원 후에도 마스크를 쓰고 놀이터를 가는 생활이 아이에게도 쉽지는 않겠죠. 아마 5월 27일 개학하게 되면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불편감을 호소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보다는 한발 빠르게 준비해서 아이도 엄마도 적응 기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1. 숨쉬기 편한 마스크 찾기
*** 저는 공적마스크를 구입하지 않고 계속 천마스크를 써왔어요. 코로나19 초반에는 날이 쌀쌀해서 견딜만 했는데 4월부터 따뜻해지니까 일반 면마스크로는 답답해서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일회용 마스크 중에는 부직포 마스크가 편했지만 여전히 구하기 어렵고 비쌌어요. 그리고 제가 예민하게 여기는 부분이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에는 왠지 세상 믿을 놈 없구나 싶어서 중국산 부직포 마스크는 사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마스크를 챙겨 쓰는 이유는 혹시나 코로나19가 감염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 시키지 않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했어요. 첫째 등원을 시키면서 숨쉬기 편하고 국내생산이 되는 부직포 마스크를 찾았는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고민되어서 시원해보이는 천마스크를 주문해서 써보고 다시 구입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다행이 구입한 마스크가 숨쉬기 편하다고 해서 지금도 쭉~! 사용 중 입니다. 하지만 며칠전부터 첫째 귀가 빨갛게 되고 아파했어요. 목걸이형 마스크지만 귀에 걸고 뒤통수 쪽을 조여주면 되는 구조인데 장시간 착용하니까 아팠나봐요. 그래서 요새는 귀에 걸지 않고 목걸이만 조여주고 있어요.
오늘은 귀 통증을 줄여줄 귀보호대와 국내 생산 부직포 마스크를 주문했어요. 27일에 배송받고 사용하고 어떤지 올릴께요.
2. 종일반, 특기적성을 계속 할껀지?
** 6세가되면 제 공부시간을 늘릴겸 첫째 종일반을 신청해 놓은 상태였어요. 하지만 같이 종일반 하기로 했던 절친이 이사를 갔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해야 되는 상황이라 취소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도 고민 될텐데 아직 어리다보니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안하고 싶더라구요. 그렇다고 안보낼 수도 없고요. 물론 선택이지만 저에게도 시간이 조금 필요했어요. 이제 6세는 모든 놀이욕구를 엄마가 채워 줄 수 없더라구요. 아마 같은 6세는 키우시는 분은 아실꺼예요. 하루종일 티비 보거나 엄마를 기다리는 시간 보다는 등원이 더 나을 것 같다고 결정 했지만 종일반은 아직 무리라고 생각했어요. 결정은 각자 상황따라 해야겠죠. 저는 전업주부니까 선택의 기회가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준비물 챙겨가기(칫솔, 물티슈 등등)
한동안 등원을 안하고 있다가 다시 보내니까 몇가지 챙겨보낼 준비물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둘 다 기존에 보내던 기관에 보내는 것이었는데요. 칫솔이, 물티슈, 여벌 옷등 챙겨야 할 것들이 있더라구요. 코로나로 등원 안하는 동안 까먹고 있다가 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챙겨 보냈어요. 아니면 칫솔도 없이 여벌옷도 없이 생활 할 뻔 했네요.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 고생이 많으세요. 저처럼 잘 까먹는 엄마는 죄송할 따름이예요
** 첫째 유치원 준비물 : 실내화, 칫솔, 치약, 칫솔컵, 여벌옷(상의, 하의, 팬티, 양말), 유치원 이름표, 물통(매일)
** 둘째 어린이집 준비물 : 여벌옷(상의, 하의, 팬티, 양말), 물티슈, 기저귀, 낮잠이불, 칫솔, 치약, 물통(매일), 식판과 식기(매일), 증상에 따른 약(매일), 자운고(매일)
4. 달라진 교실 풍경에 대해 설명해주기, 유치원 미리 방문하기.
** 첫째 처음 등원하기 전날은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왔어요. 그리고 등원하면서 첫째에게 설명해 주었어요. 선생님들이 다 바뀐 것, 실내에서 친구들이랑 놀 때 마스크 착용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요. 미리 이야기 해주면 아이도 조금 덜 낯설어 하지 않을까요? 사실 저희 아이는 그래도 낯설어서 시간이 좀 필요했어요. 한달 가까이 된 지금은 새 담임 선생님과도 친해졌고 고질병인 똥참는 문제도 많이 좋아졌어요.
5. 오전에 등원을 조금 늦게 할 수 있는지
** 유치원 차량에 첫째를 등원시키다가 차량운행을 하지 않는 긴급보육 기간에 도보로 등원을 했습니다. 어른 걸음이면 10분이면 갈 거리지만 아이랑 함께하니 오래걸리더라구요. 평균 30분 정도. 물론 아이도 이제 커서 빠른 걸음으로 간다면 20분이 넘지 않겠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저희 등원길은 너무 푸릇푸릇했어요. 개미도 봐야하고 떨어진 열매도 봐야하고 첫째는 좋았는지 "계속 엄마가 데려다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애써 놀이시간 정하지 말고 아이를 재촉하지 않는 쪽이어서 그런지 등원시간이 항상 늦었어요.
그리고 개학을 앞두고 등원차량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더라구요. 유치원 소유 등원차량이 아니라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차량등원을 할 것인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조금 찜찜하지만 도보 등원이 한달째 되니 "다리아파"라고 이야기 하는 첫째에게 물었더니 차량등원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차량등원을 하면 등원시간이 빨라 지겠지만 개학하고 처음가는 친구들, 도보로 등원하는 친구들은 조금 여유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6. 등원후 불편하거나 속상한 것 없는지 챙기기
** 저희 첫째는 적응 하는데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했어요. 첫날 등원하고 했던 말이 "밥이 더 먹고 싶었는데 이야기 못했어", "친구한테 싫다고 이야기 했는데 자꾸 하라고 했어" 였어요. 6세반이라 벌써 유치원 다닌지 1년이 넘었는데도 코로나19로 가진 공백 기간과 선생님이 바뀌다보니 아이에게는 다시 적응이 필요했나봐요. 그래서 "그럼 엄마가 하고싶은 말 종이에 써줄까? 부끄러우면 종이 보여주면 되잖아"하고 종이에 첫째에게 주문받은 말을 썼습니다.
싫어
밥 더 주세요
땡땡이 사랑해
요렇게 세가지 말을 써서 보냈어요. 하원한 첫째에게 물어보니 부끄러워서 그 종이를 꺼내지는 못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밥을 더 달라고 해서 밥을 먹었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어요. 엄마가 써준 종이가 가방에 있으니 든든 했을까요? 괜히 선생님이 종이를 보고 한번 더 챙겨주셔서 고마웠어요.
얼마전에는 유치원 앞 놀이터도 다녀온 첫째. 코로나19도 무섭고 고민이 많은 이 상황도 쉽지 않네요.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원래에 삶으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뭔가 잘한 것 처럼 써놓았지만 매번 넘어지는 흔한 애엄마에 불과하네요. 다들 행복하시길 빌어요~~!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케아 기흥점 첫 나들이 - 일찍갔다 애들 낮잠자기전에 오기 (2) | 2020.07.01 |
---|---|
학생 가정 농산물 지원사업 희망서 제출 - 농협몰 가입, 신청서 제출 (0) | 2020.05.29 |
스승의날 준비중 - 김영란법 조심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선생님 선물 준비하기 (0) | 2020.05.07 |
코로나 가정보육 실내놀이 - 공기청정기 풍선놀이 (0) | 2020.04.19 |
코로나 가정보육 실내놀이 - 피자만들기 놀이 (0) | 202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