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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이케아 기흥점 첫 나들이 - 일찍갔다 애들 낮잠자기전에 오기 본문
침대를 보러 갔다. 신랑은 "10년 졸라서 침대사네~"라고 어제 말하더라. 나는 침대를 안좋아하고 바닥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비싸다는 이유, 애들 안전 이유, 매트리스는 세탁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서 계속 침대 구입을 반대 했었다. 그리고 신랑은 큰돈쓰는 것 싫어하는 사람이라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마음으로만 침대를 그리워 했었다.
결국 내가 침대를 사기로 마음을 바꾸고서야 일룸, 삼분의 일 매트리스, 리사이클시티 영통점, 이케아 까지 쇼핑을 다니게 되었다. 신랑이랑 결혼 할 때 혼수로 해 온 것이 맥북이었던 나는 이런 쇼핑이 신선했다. 그리고 이케아는 다양한 쇼룸에 다양한 종류에 침대프레임이 있어서 나처럼 머리로 굴려서 가구 배치가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유익한 공간이었다. 그리고 인테리어 센스 없는 사람이 가기도 좋은 곳이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저렴하면서 앉으면 편안한 쇼파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곳 저곳 앉아보고 만져보고 올라가 볼 수 있는 다른 가구점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그 전에 침대를 보러 갔던 일룸, 삼분의 일 매트리스, 리사이클 시티 모두 애들은 호기심에 이것 저것 만져보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혼내거나 재지하기 바빴었다. 하지만 이케아는 아이들 가구가 있는 쇼룸 사이에 터널이 있고 책상이 있어서 아이들이 마치 내 집인 양 흉내 내기 놀이하기 딱 좋은 공간이었다.
아침 일찍 서둘러 간 덕에 식당에서도 거리 지키기가 가능했고, 이곳 저곳 구경할 때도 사람들이 붐비기 전 시간이라 천천히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고 구경 할 수 있었다. 아마 애들과 이케아를 구경하는 데는 이케아 어린이 카트가 가장 큰 몫을 한 것 같다. 애들이 운전하기 좋은 높이에, 어른 높이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약간 붐비는 공간을 지날 때도, 애들이 카트를 버리고 쇼룸으로 갔을 때도 편했다.
이케아 시작을 푸트코드에서 했기 때문에 배도 든든했다. 내가 먹은 것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샐러드 였는데, 렌틸콩 류에 고소한 맛과 신선한 야채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딱이었다. 커피 맛은 아쉬웠지만 가격이 워낙 착해서 카페인 충전해주는 것으로 만족했다. 이케아 쇼핑 후 출구에서 먹는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시작과 끝을 맛있게 마무리 해서 그런가 이케아에 대한 기억이 더 좋게 남은 것 같다. 그리고 '왜 사지?' 싶었던 이케아 미트볼, 소세지, 바게트는 다음에 가면 또 사와야지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미트볼도 맛있지만 일요일에 신랑이 해주었던 소세지 계란 부침이 참 맛있었다. 씁~ 침이 고인다. 야밤에 이러면 곤란하다! 곤란한데!!! 역시~ 내일 아침은 소시지 먹어야 겠다.
첫째랑 막연하게 방꾸미기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보다 직접 보고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쏠쏠했다. 애들과 한창 쇼파 앉아 보기 놀이 중일 때, 중학생 정도 되보이는 친구가 가족들과 지나가면서 "아~ 나 이거 사죠~!"하는데 그 모습이 귀여웠다. 우리 애들도 저 정도 커서 오면 또 다른 재미가 있겠구나~ 싶었다.
이케아 쇼핑 후 주문하는 데 까지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렸다. 신랑은 이케아 쇼핑 후 '과연! 침대 필요한가!' 라는 고민에 들어갔고, 첫째랑은 지금 쓰고 있는 첫째 방을 둘째랑 같이 책상을 넣어 쓸 것인지 이야기했다. 그리고 애들 2층 침대를 사주는 것에 대해 신랑과 한창 이야기를 한 끝에 안사기로 했다. 이유는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첫째가 몸부림이 심한 편이라 나도 신랑도 2층 침대에 첫째를 재울 만한 용기가 나지는 않더라.
하지만 둘째 아토피 때문에 엄마든 아빠든 둘째 연고 발라주고 긁어 주는 사이에 옆에서 안아 주길 기다리다가 혼자 잠드는 첫째를 생각하니, 첫째 침대를 따로 사줘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신랑이랑 침대 이야기로 아웅다웅 하는 사이에 "난 침대 필요 없어"라고 한 첫째 덕에 안사는 것으로 인터넷 쇼핑 끝 할려고 했지만 나는 아쉬웠다. 그래서 첫째에게 어린이 침대를 보여주면서 꼬시기에(설득에) 성공했다. (첫째는 떨어질까 무서워서 침대 필요없다고 했던 것이었다. "이케아 갔을 때 어린이 침대 이렇게 생긴 것 봤지! 그건 안높아서 떨어져도 괜찮을 껄~!"이라고 했더니 "그럼~살래!" 하고 마음 바꾼 첫째). 신랑도 "니꺼는 사면서 첫째껀 왜 안사주노!!" 이 한마디에 첫째 침대도 장바구니로 쏙~!
첫째 침대, 신랑 침대, 신발장, 둘째 책상+의자, 매트리스 보호 침구 모두 합쳐서 99만 7천 3백원으로 쇼핑을 끝냈다. 차가 없는 우리는 매장에서는 멀티탭, 롤 스케치북 같이 작은 소품만 10만원 정도 구입했고, 가구는 모두 이케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였다. 처음 '침대를 사야지~!'라고 생각하고 패밀리 침대(퀸+싱글,프레임)로 예산을 잡았을 때 200만원 정도 예산을 생각 했었는데, 이케아 쇼핑으로 여러가지 아이템을 구입하고 더 저렴한 가격에 집에 알맞은 가구로 구입하게 되어서 좋다. 이케아 가는 택시비, 식사비용, 간식비용 등을 합해도 120만원 정도 되겠지. 이제 배송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새 가구님 앉을 자리를 마련해 보아야 겠다. 하지만 둘째님 미열로 가정보육중이라는 슬픈 현실. 끝.
* 이케아 기흥점 방문시간 : 오전 10시 도착 ~ 오후 2시 30분 이케아를 떠나옴.
* 영통 황골마을에서 택시비 12000원, 차량으로 이동시 15분 정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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