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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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에서 "나"로 돌아가기/다양한 시도를 해보자

내일은 나를 비워내는 시간

몽염이 2020. 3. 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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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토요일 출장이 예정되어 있고 월요일에 옴

둘째는 전염성 구내염이 의심되서 내일 어린이집은 못가고

첫째는 당연 유치원 못가고 있는 상황

내일 나를 잘 비워내지 않으면

또 빵 터져서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애들한테 엄마 기분 안좋으니까 냅둬 하면서

옥상달빛 노래를 들으면서 집안일 하겠지

내일 한의원서 가구 들어 옮기다 고장난 몸을 고치고

혼자 밥을 먹어야지

고장난 신랑도 한의원 보내고

애들이랑 시간 보내다가

신랑오면 바로 바꾸고 운동해야지

순간 생각난 집안일은 미루고 미루어 놓기

집안일 워이~~~


틈틈히 다음 유튜브 영상 뭐 할지 메모하고 준비해야지

나를 조금 씩이라도 찾자

코로나도 물렀거라

돌아와요 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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