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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맞벌이에 대한 고민...그리고 내 시간 찾기! 본문
어제 신랑이랑 투닥투닥 하던 끝에 눈을 뚝뚝 흘리는 슬픔에 시간을 가졌다. "난 아까 6시부터 운동하고 밥먹으려고 하다가 이 시간까지 밥 못먹고 배고파!! 애들 키우면서 너무 많이 굶었더니 굶는 것도 지겨워~!!" 라고 하고는 펑펑 울었다. 시원하게 울고, 저녁 11시에 쫄쫄 굶은 내가 안쓰러워서 화났다가도 달래주는 신랑 덕에 기분이 정리되고 뭐가 불만인지 떠올랐다. 결국 잘 진행이 되지 않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 공부와 일하고 싶은 욕구에 문제였다.
결혼하기 전에 결혼을 안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나는 일 안하고는 못 살 것 같아였다. 하지만 임신을 하기 위해서 일을 그만둔 이후로 6년 넘게 직업이 없는 상태인 나. 주부라는 직업에서 자존감을 찾아 먹으면 참 좋겠지만 살림에 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잘 안된다. 틈틈히 하는 블로그, 요가, 가끔하는 공부로 자존감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게 할 수는 있지만 자존감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상태이다.
신랑에게 이야기 했더니, "일 하면되지~", "일찍오면되지", "다른 집도 맞벌이 하면서 다 그렇게 키운다"고 이야기 하지만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그 전에 하던 웹프로그래머 일인데, IT 업종인 만큼 야근도 많고 주말 출근도 많은 직업이다. 그리고 아주아주 운좋게 구직에 성공했을 때, 땡 퇴근 할 권리가 나에게 주어질리 만무하다. 그러면 애들 하원부터 애들이 아플때 쉬는 것 까지 모두 신랑의 몫이 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신랑은 같은 IT업종 종사자. 야근도 많고 주말 출근도 있는 사람. 둘이 같은 업종에 일하면서 다른 도움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
이 생각 저 생각하면 '내가 집에 있어야지~!'가 결론이 된다. 첫째는 종일반을 보내서 제일 늦은 시간에 하원시켜도 3시 45분이면 버스하차하는데 데릴러 가야하고, 첫째는 비염, 둘째는 아토피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맞벌이지만 홀벌이로 바쁘게 지냈던 친정엄마와 내 어린시절 기억 때문인지 나는 자꾸 맞벌이가 내키지 않는다.
새벽 6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천안 출장 다녀온 남편이 지쳐서 잠든 방에 오늘 낮잠을 늦게자고 저녁7시에 일어난 둘째를 밀어 넣었다. 둘째에게 화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블로그 글을 쓰다가 '아~ 신랑이 피곤한데 힘들게 하지 말고 내가 재우러 들어갈까?' 하다가 말았다! 취직해서 돈을버는 것보다는 육아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에 육아에 공을 넘기고 내 시간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안드로이드 공부를 빨리 하는 방법이고, 앱 개발로 블로그보다는 돈을 조금 더 벌 수 있는 방법일 꺼 같다.
신랑이 피곤해도 힘들어 해도 내 시간을 좀 더 찾아와야겠다. 그래야 겠다. 아자자자!!
가장 완벽한 기미 가리는 방법. 마스크 착용. 최고의 안티에이징 방법이지만 코로나 좀 빨리 끝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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