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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답답한 마음을 [82년생 김지영] 보면서 토닥토닥하기, 그리고 공부하기 본문
답답한 마음. 고구마 100개. 몸이 아프니까, 애들이 집에 있으니까 어쩔수 없다. 시간나면 공부하면 되지 몸이되면 그때 하면되지 하고 다독여 놨던 마음이 자꾸 부풀어 오르는 풍선처럼 부풀어서 가슴이 답답하다. 이제 몸이 좀 살만하니까 더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토요일은 신랑이 출근했고, 답답한 마음을 운동으로 조금씩 풀어가며 있다가 신랑이 출근하지 않는 일요일에 "공부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평일과 토요일까지 근무로 피로가 쌓인 신랑은 아침먹고 누워서 자는 중. "내가 애들 데리고 나갈께~!"하고 기꺼이 도와줄 마음을 보였지만, 피로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신랑을 애써 깨우기 보다는 애들에게 TV를 틀어주고 세탁기 돌리고, 설겆이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82년생 김지영]을 보면서 '나만 이런게 아니야..', '누구나 엄마는 어려운 거야', '다 잘 돌아 갈 것 같아도 지금 처럼 삐걱 댈 수 있어. 시간이 해결해 줄꺼야', '김지영 보다 더 큰 우리 둘째, 이제 점점 여유가 생길꺼야'라고 영화 보는 장면장면 틈틈히 나를 위로 해가면서 지나가 볼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긴급보육하는 비율이 높아져서 불안하다는 기사를 보았다. 나도 가정보육이 가능한 가정은 가정보육하라는 공문이 나오기 전까지(8/31) 긴급보육을 쭉~ 이용해 왔다. 둘째가 집에서 밥을 잘 안먹고, 낮잠을 잘 안자는 이유도 있었지만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것 처럼 "내 시간이 필요해서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냈다".
코로나가 시작되었던 시기에는 나도 애들은 기관에 보내지 않고 가정보육을 했었다. 하지만 장기화 되면서 애들은 집근처 200미터를 벗어나지 않는 생활 속에 기관에 가야 그나마 덜 심심해 했고, 나도 집근처를 벗어나지 않는 생활을 유지하는 대신에 애들은 보내고 집안일과 운동을 했다. 보내는 핑계를 대자면 비뇨기과, 산부인과, 내과를 다 다닐 정도로 몸이 안좋았고, 안좋은 덕에 공부할 시간이 없어지니 다시 우울했다. 한번 우울증을 심하게 겪고나니, 마음이 쿵~하고 떨어지고 눈물이 뚝뚝 흐르면 겁부터 난다. 전처럼 오랜 우울감이 시작 될까봐.
코로나 이후 기관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정보육을 이어오는 육아 동지들도 비난한다. "왜 어린이집 보내냐고!!제발 데리고 있으라고!! 이러니까 코로나가 안끝나는 거라고". 하지만 나는 조금 억울하다. 주변에서 캠핑 가자~ 여행가자는 말도 "코로나 끝나면!"이라고 하고 집근처 라이프를 이어 온지 8개월 남짓. 사실 중간에 신천지 사태 터지기 전에 경복국 1박2일, 광화문 사태 터지기 전에 시댁과 친정에 3박 4일 다녀 온 것 빼고는 영통동을 벗어난 적이 없는데. 내가 잘못하고 있는거라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200명에서 겨우 100명으로 떨어진 지금,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라는 말이 틀린말은 아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나를 달래고 가정보육 하고 짬짬히 공부할 틈도 만들어 보는 수 밖에 없다. 힘을 줘요~ [82년생 김지영]~~!!
news.joins.com/article/23858469
* 공모전 사이트 정보
bker001.tistory.com/6?category=90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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