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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엄마의 이유 있는 탈출 - 공부가 밥이되고 쌀이 되길 (feat. 멜라카) 본문
오늘은 첫째와 둘째 마음대로 하루를 보내기로 한날. 아침에 요가니드라(#요가소년)로 출발이 좋았기 때문에 애들과 뒹굴뒹굴 하루를 시작하고, 아침먹고 준비해서 공부하러 나가야지 하는 소소한 계획은 혼자 세운 상태였다. 하지만 오늘 따라 "밥치운다~밥 안먹으면 간식 없어!"라는 협박도 꿋꿋이 버티는 둘째와 "밥이 맛이 없어"라는 첫째에게 "밥이 맛이 없어도 먹는거야! 맨날 어떻게 맛있는 것만 먹어!"라고 뾰족한 소리를 해버린 나 덕분에 머리 펑~ 지끈지끈했다. 추가로 "언제까지 밥먹을 껀데!!!"라고 첫째에 한마디, "넌 밥안먹었자나 흥치뿡 너랑 안놀아"라고 한마디 날리고는 폼롤러로 부글부글한 몸을 다스렸다.
몸 따라 마음가는 나약한 사람인지라 그러고 나니 마음도 조금 풀렸다. 하지만 둘째는 울다 웃기를 반복하는 상태였고 여전히 밥을 안먹으채 11시를 넘겼지만 "우유~"라고 해서 "밥먹어야 우유도 먹지!"라고 하고 남편요리사님의 맛나 스파케티 한상이 차려져도 둘째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다. 으엉으엉~ 헤헤~에 반복. 남편은 내가 나가면 괜찮아 질 거라고 나가라고 해서 얼른 짐싸고 집앞 커피숍에 자리를 잡았다.
노트북 셋팅하자 신랑에게 "애들은 어때"하고 카톡을 보냈더니, 다행이 내가 나가고 나서는 잘먹는 다고 한다. 나는 탈출을 얻고, 신랑은 말이 좀 통하는 아이들과 집에 있으니 윈윈 이려나?
화요일에 면접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일상생활 중에도, 걸을 때도, 요가 할때도 지금 내 상황과 육아에 대한 욕심, 신랑의 상황을 종합해서 오늘 요가니드라를 하면서 또 한번 결론을 내었다. 아직 면접을 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취직을 한 것 처럼 김치국을 한껏 마시는 나.
나는 신랑이 퇴직을 준비하고 싶었고 -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수입을 낼 수 있는 일, 방과후 일과를 햇볕과 놀이터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조금은 여유있는 육아가 하고 싶었고, 내가 잘하는 프로그래밍으로 수익을 내고 싶었다. 하고싶은 것이 정리 되자 고민 할 것이 없었다. 대신 주말에 신랑이 출근하지 않을 때는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블로그하고, 유튜브도 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겠다. 언젠가 이 모든 것이 쌀이되고 밥이 되길~. 나처럼 자주 머리 싸메는 육아 동지들도 화이팅~!
서비스로 받은 쿠키~ 맛나다.
칠리 소스에 약한 나지만 요건 약간 맵고 달큰한 맛있는 매운 맛이다. 집에서 신랑표 스파게티를 잔뜩 먹고 나온 터라 한조각도 겨우 먹었다. 집에 가기전에 먹어야 겠다. 짠거는 조심 또 조심.
애정하는 커피. 사랑하는 커피. 하지만 만성방광염이 나에게는 귀한 커피. 두잔에서 한잔 줄이는 것도 힘들었는데 하루 한잔도 허락되지 않는 요즘은 특히 이 한잔에 맛이 귀하다. 한모금 한모금 소중히 먹기. 그리고 반잔 먹고 물한통(500ml)먹기.
눈앞에 자꾸 집안일이 왔다갔다 하는 집보다는 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도 머리도 트이는 기분이다. 커피값 아까워 하다가 이도 저도 알될 것 같다. 적당한 균형을 찾아야 겠다.
평일은 집에서 공부하면서 집안일을 병행하고, 주말은 이렇게 탈출해서 공부하면 월 10만원 예산 안에서 내 공부시간을 얼마나 찾을 수 있을까? 기록에 힘쓰기 보다는 공부에 조금 더 힘쓰자.
황골마을 이쁜 카페 멜라카. 친절한 사장님, 좌석간 밀집도가 높지 않고, 폴딩도어가 활짝 열려 있는 입구 덕에 환기가 잘되서 안심하고 공부 할 수 있네요. 1시쯤 왔는 때는 2테이블 정도였고, 지금은 7테이블 정도 있네요. 참고하세요
아기의자있음. 복층 공간은 코로나 기간 동안 개방 안함. 핫도그, 샌드위치, 호두과자등 요기할 거리 있음.
https://place.map.kakao.com/205584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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