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참다참다 먹는 카페라떼 한 모금. 크~ 맛있다! 맛있어~오늘도 공부하러 옴(feat.멜라카) 본문

경단녀에서 "나"로 돌아가기/다양한 시도를 해보자

참다참다 먹는 카페라떼 한 모금. 크~ 맛있다! 맛있어~오늘도 공부하러 옴(feat.멜라카)

몽염이 2021. 4.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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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마누상샌드위치와 토마토 쥬스를 먹고도 커피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잔 시켰다.  사장님의 사랑이 담긴 카페라떼 한잔~. 한모금에 반해버렸다!!

  먼저 경단녀에 경험을 하신 카페 사장님의 조언.  역시 얼마전 면접보러 갔을 때 일을 할껄 그랬나? 하는 후회가 조금 들었다.  광고디자인 쪽이 셨다니!! 역시 그 센스가 어디 안가고 카페 곳곳에 스며 들어 있는 거겠지? 지극히 공대녀 스러운 나에게는 가장 빛나보이는 재능이 미술, 음악, 깔끔한 살림솜씨 등 예술쪽에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다.

  요리도 그럭저럭, 살림도 그럭저럭, 예술적인 센스도 그럭저럭인 나는 그런 재능이 참 부럽고 반짝반짝 빛나보인다.  요즘 요리에 심취한 신랑조차 나보다 꼼꼼히 칼질을 잘하고 요리를 잘한다.  조금 속상하기도 하지만 재능없는데에 내 에너지를 덜 쏟게 되니 좋다.  얼마전 뇌신경문제 병원을 다녀온 이후 신랑의 운전면허따기는 TODO 리스트에서 빠져버렸고 오늘 정성스러운 칼질하는 신랑에게 노후대비로 조리사 자격증을 따보는 것은 어떠냐고 이야기했다.  

  나도 신랑도 노후자금을 잘 준비할 능력은 안되고 애들 둘 잘 키우고 이 집 해먹지 않으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노후준비란 것은 노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도 내 자존감 찾기이자, 미래에 밥벌이이자, 노후자금 인 것이다.  

  그리고 토요일 하루, 신랑은 "핸드폰 좀 그만봐!", "애들 좀 챙겨!"라는 내 잔소리에서 잠깐 해방되는 시간일테고 애들에게는 엄마 공부하는 날이 되겠지.  애들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물어봐야겠다.  

  지난 목요일은 오랜만에 내과를 다녀왔다.  방광염에서도 조금씩 자유로워 지는 듯한 몸상태였는데, 화요일 아침 요가 중 쇄골부위에 찌릿한 통증으로 시작된 것이 점점 부어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팔을 움직이거나 어깨등 다른데 반사적인 통증은 없지만 묵직하게 부어오르고 저녁에는 37.5정도 미열이 나고 팔과 왼쪽 눈이 뻐근한 느낌이 들어 살짝 겁이났다.  다행이 목요일에 처방받은 항생제와 세균관력 약을 먹고 열감과 붓기는 많이 가라 앉은 상태다. 

  조금 늦어진 애들과 저녁잠 시간과 새벽 기상이 조금씩 쌓여서 피로했나보다.  조금만 내 몸을 아끼고 물 많이 먹고 약 잘 챙겨 먹고 나아야지.  

  면접보러 갔던 날 했던 걷기 여행에 기록은 아래에..

  지난 화요일 여행에 시작은 면접이 었다.  집에서 가장 깔끔한 옷을 입고 긴장된 마음으로 조금 걸어서 도착지인 빌딩이 보였을 때 느낀 설레임이 아직도 기억난다.  참 좋았던 기억.  탄탄코어 사장님, 팀장님, 개발이사님 모두 좋은 분들이었다.  내 상황이 조금만 허락 했더라만 당장이라도 근무 하고 싶었던 곳이었다.  나의 솔직한 답변에 선택 받지 못했을 꺼라고 짐작만 해본다.  흥하시길 탄탄코어!! 다음에 또 만나요~

  아직 결과가 안나왔는데도, 김치국을 잔뜩 마시면서 걸었던 길의 시작.   복잡한 머리속과 달리 구름도 하늘도 나무도 예뻤다.

  수원월드컵 보조 경기장을 지나서~

  왼쪽으로 가야할까? 오른쪽으로 가야할까? 인생에 수많은 일들이 이 한번에 선택에 빵~ 하고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별건 없다! 단지 내가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정하고 가는 수 밖에 없다.  꽃길이 나오든, 자갈 밭이 나오던, 내가 선택한 그 길에서 콧노래로 달래면 되겠지...

  언제봐도 이쁜 CJ건물.  어짜피 이력서 넣을 꺼면 CJ에도 넣어볼까나~. 떨어져도 나 CJ에 이력서 넣었는데 떨어졌어... 한다면...흐흣

  횡단보도 건너기 전에도 자꾸만 올려다보게 되는 하늘과 길

  자꾸만 걷게 되는 날씨 덕에 걸었다. 기분 좋게~

  엘다육.  다음에 올 일이 있으면 한번 안으로 들어가 볼까?

  유신고. 매탄동 살던 시절~ 유신고에 특이한 교복색깔이 기억에 남는다.  명문고 라고 들었는데~ 안은 어떨지 궁금하다.

  담장 사이 녹슨 단풍잎, 잠자리, 은행나무잎, 나비 그리고 덩굴 이쁘다~ 녹슬고 바랜 색감이 주는 특별함이 좋다.

  수원 아주대 정문.  이때부터 슬슬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화장실을 찾아 다녔다.

  찾았다!!! 화장실~

http://kko.to/dK06D86Yp

 

솔밭산어린이공원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일과의 마무리는 우리 아파트 화요장으로~.  

  이 날은 둘째가 하원할 때 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놀이터에서 놀지도 못하고 집으로 향했다.  아침에 우유랑 먹었던 김부각이 문제였다.  잔뜩 붙어있던 참깨가 불안하더라니.. 손발 다따고 소화제 먹고 괜찮아졌다.  작년에 비해서는 나의 대응도 승아에 아토피염도 크게 좋아져서 알러지 음식을 먹어도 자지러지게 울지 않고 체혈기와 약(항히스타민제)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한 해 한 해 나도 아이들도 자라난다.  오늘도 한뼘 더 자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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