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때 병원 안가고 해결하기

나는 잘 체하는 사람이다

대학교때 365일 부어라 마셔라 해서 인 것 같기도 하고

타고난 체질이 약한 것 같기도 하고 ^^;;;;

 

어려서는 식탐이 많아서 목구멍 찰랑찰랑 할때까지 먹다가

잘 체하고 토하면

엄마가 "체했을때 손따기가 최고지"하며 시원하게 따주셨다

 

20대에는 체력 떨어지고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 잘 체했다

활명수 드링킹

탄산음료 먹기

소화제 먹기

매실 수시로 먹기

요가하기로 간간히 떨어진 몸 상태를 올려 놓고는 했었다

사실 손을 딸줄 알면 덜 고생했을 텐데 혼자 살때라 따줄사람이 없었다

바늘 무서워함

 

그러다 빠밤 주부로 변신한 이후 자주 심하게 체했다

원인은 육아 스트레스

위장부터 장까지 뻐근할 정도로 체했고

속 미식거림

속 쓰림은 단연지사

두통

어지럼증

비염 심해짐 등등은 옵션

 

둘째님이 등장하시기 전까지는

한의원

운동(하루2시간)

으로 체끼를 내려가며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이마저도 둘째님 등장으로 막힘

 

그래서 병원을 가지 않고 그때 그때 체끼를 해결하기 위해

손따기를 시작했다

워낙 따는 걸 무서워 해서 사혈기를 구입했다

지금도 손가락에 사혈기를 대놓고 "딸깍" 누르기 까지  1분 정도 걸린다

손, 발 다 따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무섭고 아프고 자꾸 따도 되나 싶지만 

체한 상태를 매일매일 이어나가면서 자주 두통과 복통에 시달리고

그 몸상태로 애들한테 신랑한테 짜증내는 것 보다는 내가 살만하다

 

체했을때 손따기 위치는

손끝, 발끝, 손톱 밑, 발톱 밑이다

나는 아래 사진에서 햐얗게 표시된 부분을 체한 상태에 따라

손만 따기도 하고

발만 따기도 하고

손, 발 다 따기도 한다

심하게 체한게 아니면 엄지 손가락을 따는게 정석!

참고 : http://blog.naver.com/wangjian68/221560141050

 

 

체했을때 손따기 한다고 체끼가 다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매일 따는 것보다는 아래 아이템 들을 이용해서 속을 좀 편안하게 해주려고 한다

1. 찜질팩

"몸에 온도가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올라간다" 라는 이야기를 집앞 한의원 왕뜸 효능 글에서 보았다

체해서 배가 아플때 찜질하면 좋지만

애들 보면서 누워서 찜질팩 올려놓을 시간은 없다!

전자찜질팩 충천해놨다가 왔다갔다 집안일 할때도

배가 꾸륵꾸륵할때 외출할때 옷속에 해주면 배가 덜 아프다

 

 

2. 부항

- 중완이라고 명치와 배꼽 중간 쯤이 있는데

부황기로 이 부위를 적당히 자극만 해줘도 좀 편해 진다

식후 1시간이 지나기 전에 하면 좋지 않으니까 요것만 피해서 하면 적당한 체끼는 잘 내려 가더라

3. 귀 지압 패치

- 귀에 머 붙인다고 효과가 있을까? 있다 

속이 불편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을때 귀를 자꾸 만져주면 편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 아닐까

 

4. 사혈기

- 내가 손따기 할 때는 사혈기가 없으면 할 수 없다

바늘 무서브요~

-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 하나 쯤 있으면 좋다

  조그만 상처가 곪았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고 

  애들 크면 체하고 열날때

  사혈기로 손을 따주면 덜 위험하게 할 수 있다

5. 요가 - 누운 금강좌

- 운동과 요가 만큼 좋은게 있을까 만은 

체끼와 컨디션을 회복할 만큼 할려면 꽤 긴 시간을 들여야 한다

애들 보면서 잠깐 누운 금강좌 하는 것 만으로도 꽤나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 : https://m.blog.naver.com/hyuniyoga/221270515848

6.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

- 위장 경락 등 소화에 관련된 혈자리가 하체 쪽에 많이 있다

속이 불편할때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을 하면 아저씨같이 시원한 트림이 자꾸 나온다

https://youtu.be/LZWORB39zQ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