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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산후우울증 상담치료 만 5개월후 본문
스물스물 좀 우울하고 예민했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겹쳐 있는 상태
7월에 둘째 어린이집 가고 둘이 번갈아
혹은 같이 아프면서 어린이집 보낼 때 보다 더 바빠졌고
신랑은 조금 여유나자 바쁨모드
그러다 애들 방학이 지나고 한숨 돌릴까하는데
수족구가 왔다
강제 방학 1주일 보내는 동안도 신랑은 바쁨모드 유지 중
게다가 회사서 동료랑 싸웠다고 하더니
뭔가 이상한 모드
애들에 치여서 너무 힘들어서 틱틱거리다 버럭 화내고
눈물을 흘리고 다녀도
“내 잘못아닌데 나는 이러이러해서 못해줘”
“내 잘못은 아니잖아”를 반복
공감받지 못했고 위로받지 못했다
드디어 애들 등원하고
너덜너덜해진 몸도
마음도 추스려야지 하자
어머님이 몸이 안좋아서 입원하셨다고 연락을 받았다
아버님은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신데 병간호 하시다가
어머님도 탈이 나신 것
애들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나는 못가고 신랑이 휴가내서 부산으로 내려가게 된 상황
겨우 달랑달랑 붙들려 있던 끈이 끈어진 기분이었다
쉴틈 없는 공격
“어머님 이야기 잘 들어드리고
아버님 맛있는거 사드려요” 라고 했지만
사실 내가 너무 힘들었다
자꾸 못 도와주는 상황에 들어가는 신랑도 그랬고
아픈 딸들도 그랬고
아버님 어머님 아프셔도 못 내려가 보는 내 상황이 어딘가 묶여 있는 기분이었다
좀 벗어나볼까
잘 되고있어
지나갈꺼야
천천히 하자
라며 마음을 다독이며 버텼는데 펑 하고 터졌다
이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며 곪아가는 것 보다는
상담을 한번 받아 보자 싶었다
내일은 첫째 놀이 치료 날
첫째 놀이치료 들어가면 상담 받을까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 금요일 12시로 잡았다
예약을 해놓고 나니
마음 속이 시끄러워졌다
어떻게 보면 좋은 의미로
내 마음에 보따리가 조금 열리기 시작한 기분이었다
다시 프로그래머 직업도 가지고 싶고
블로그 쓸 시간이 생겼으면 싶고
애들이 좀 덜 아팠으면 싶고
첫째 중이염이 더 안좋아 질까봐 무섭고
문득문득 내 잘못으로 둘째도 첫째랑 같은 문제를 겪으면 어쩌지 싶고
자꾸 여기저기 고장난 내 몸도 짜증나고
내 친구들도 좀 만나고 싶은데
상황이 몸이 안따라주어서 짜증나고
겹겹히 쌓여 있던 감정들이 108배 하는 동안
머리속에서 터져나왔다
땀과 함께 좀 시원한 기분이 드는데
다시 애들 자는 방으로 소환
자는 방에서 탈출 하는 건 실패 했고
이렇게 내 상황을 내 마음을 블로그에 펼쳐 놓으니
한김 더 내려가는 기분
감사하다
더 곪아 버리기 전에
공감력 채우고
내 마음 만지러 상담을 가야겠다
이빨 치료도 마음치료도 시기를 놓치면
돈이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이빨이 욱신욱신 불편하기 시작할때 가야
아말감 선에서 마무리 될 수 있겠지
누구나 아는 상담선생님 하나쯤 있는 것도
오락가락하는 삶에 비빌 언덕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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