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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하루

담배는 안태워도 쑥뜸은 태우다

몽염이 2019. 10. 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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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안태워도  쑥뜸은 태우다

지난주 수요일 밤부터 3일째 37.4~37.7 미열이 나는 상태

온몸이 돌아가며 쑤시고

입안이 후끈했다

코안에 부비동이 욱식욱신했다

소변이 후끈했다

돌아가면서 아프다

 

신랑에게 "무슨 병원을 가야하지?"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아무런 말도 안했는데 괜히 성질내기 2일째

신랑한테는 너무너무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마음대신 몸이 퍼졌다

 

어제는 누워서 쉬어보려고 했고

오늘은 애들 등원 후에 한의원갔다가

뜨끈한 순대국 한그릇 먹고

더부룩한 듯 따뜻한 속을 안고 간단히 장을 봤다

그리고 집에와서 쑥뜸 태웠다

배, 손 그리고 발까지 하려고 했는데

발은 먼지가 너무 많이 붙어서 쑥뜸이 안붙는다

발은 다음에~

 

쑥뜸이 타는 모습

 

 

 

손, 발을 주로 사혈하면서 약한 속을 다스리는데

화상에 위험이 있어서 그렇지 쑥뜸은 피 안보고 속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

몸이 안좋을때 마다 자주 한의원을 들락거려서 그런지

침을 놓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대충 어디에 쑥뜸을 붙여야 하는지는 알게 되더라

자연스럽게~

한의원가는 만큼 효과는 안나더라도

몸이 안좋을때 조금 도움은 되는 것 같다

 

집안 여기저기서 쑥뜸을 태워본 결과

내 몸에 붙이고도 가장 연기에 안매울 수 있는 곳은

주방 후드 앞

딸깍딸깍 나이터로 일일이 태우는 것보다

가스렌지 불을 오징어 굽듯 약하게 틀어 놓고

족집게로 스티커를 떼어낸 쑥뜸을 태워서 

붙이고 싶은 자리에 붙인다

조금이라도 뜨겁다 싶을때는 쪽집게로 얼른 떼어낸다

중간중간 생기는 재는 그릇에 털어낸다

 

블로그 글쓰는 것도

안드로이드 공부하는 것도 모두 스탑

 

과식안하고 삼시세끼 먹고

애들 잘때 같이 자고

꼬박 한의원 가면서 회복해야겠다

 

 

 

*** 화상주의

내가 산것은 "세종 강화 사자발 약쑥 미니뜸"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세종 강화 사자발 약쑥 미니뜸 (강)"을 장바구니에 담았었는데

강이라는 글자게 왠지 찜찜해서 (강) 글자가 없는 걸로 주문했었다

지금 안 강한 "세종 강화 사자발 약쑥 미니뜸"도 충분히 뜨겁더라

배에 붙이고 팔에 붙이고 하다가

가슴에 화장입고 4일정도 고생했었다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화상 위험을 최대한 없애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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