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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하루

30대 후반이 그런 시기 인가보다

몽염이 2019. 11.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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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이 그런 시기 인가보다

요즘 나와 신랑의 공통된 고민이

"앞으로 뭐 먹고 살지" 이다

그리고 "뭘 하면서 살지"라고도 할 수 있겠다

 

나도 신랑도 한참동안 미뤄놓았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헤매이는 중이다

나만 헤매이나 했더니 어느새 옆에 와서 웃었다 한숨 푹~ 쉬기를 반복하는 중

 

왠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잔소리를 해버렸다

누군가 말했다

입이 방정이라고

누구보다 같은 처지에 내가 그 시끄러운 속을 잘 알텐데

그 입 좀 다물고 나는 안드로이드 공부하고 신랑은 인터넷 세상을 헤매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냅두면 될 껄

또 입을 대어 버린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면

대학가서 취업 잘하면

공부도 고민도 끝이라고 했던 꿀빠는 말들...

사실이 아닐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잠깐 입만 달콤하고 끝이고

 

계속 공부해야 하고

계속 고민해야 하고에 연속이었다

 

쳇~!

인생이 그렇지 뭐~

내 이럴줄 알았다~

하고 가볍게 넘기기에는 30대 후반에 찾아오는 이번 레벨은

좀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

함께 해봅시다 신랑이

잘은 모르겠고 일단 해보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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