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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에서 보는 하늘도 맑다
사진관집 이층 필사 시작한 날, 공부가 집중 안되는 날은 필사라도 하기 본문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하품이 자꾸 나오고, 1시간 정도 공부 시간이 부족하고 마음만 바빴던 어느날 미루고 미루어 두었던 [사진관집 이층 - 신경림] 책 필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결과물을 내기보다는 육아와 공부에 균형, 그리고 내 시간을 가지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물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공부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날은 애들 하원 후 마음을 동동거리며 핸드폰을 만지작 하는 날들이 꽤 있었다. 그러가다 어제 유키즈 온더 블럭에 나온 윤영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좀 더 내 시간을 얻어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들 육아에 여유가 나는 만큼 내 것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커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애들이 어릴 때는 잠깐의 위안(잠깐의 외출, 블로그 글쓰기) 으로 '지금은 이 정도가 최선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잠재 울 수 있었지만, 이제 둘째가 4살, 첫째가 7살이 되어 손이 덜가고 TV 시간을 내 시간으로 할 수 있다보니 더 더 욕심이 나는 상태였다.
하지만 항상 2시 30분에 하원하는 첫째는 "요새~ 유치원 가면 너무 힘들어~ 스트레스~ 다리도 아프고.."하는 첫째를 자주 종일반(하원시간 4시 20분)하자~ 라고 할 수는 없다고 결론내고는 '애들 등원 후 좀 더 시간을 내보자! 좀 더 집중하자!' 라고 마음을 다 잡았던 상태였다.
<유키즈 온 더 블럭 109회 끝날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중 - 윤영아 선생님>
* 윤영아 선생님 딸 say .
초등학교 때 까지는 엄마가 이야기 시간을 내주셔서 좋았고
그 이후는 엄마가 일하는 덕에 자유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고등학교때는 엄마가 일했으면 이 자유를 못 누려서 어쩔뻔 했어
* 윤영아 선생님 say
내가 일하는 동안 애가 희생되지 않을까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애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잘못될 수도 있고
일을 하든 안하든 언제든지 벌어 질 수 있는 일이고
아이는 성장과정일 뿐이고
그것이 일하는 엄마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 아닌데
일하는 엄마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고민을 막해요
학교에 불려갔는데 선생님의 첫 말씀이
어머니가 일하셔서 그런지 아이가 몹시 주위가 산만합니다
요즘 더 바쁜일이 있으신가요?
사실은 참 재미있는게 그 선생님도 일하시는 분이 잖아요
일하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많은 거죠
엄마가 열심히 사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산 교육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가 은연중에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배우기 때문에
정말 일하는 여성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어요
육아의 책임은 엄마 혼자 몫이 아니라 부모의 몫이다
하지만 엄마가 일을 해도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말씀, 그리고 아이가 크면서 생기는 문제는 일을 하든 안하든 생길 수 있다는 말씀이 다시 일을 꿈 꿀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한번 시도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하원 시간을 월, 수, 금 3시 30분으로 늦추고 내 공부시간을 좀 더 가져 보자. 그리고 목표하던 앱 만들기와 매일하는 블로그 글쓰기와 유튜브 영상 업로드로 꾸준히 해보기로 하자. 그러자! 또 해보자! 오늘 고민 끝
유튜브는 요기로~ https://youtu.be/RAK_47Qs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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