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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아토피 일기 25개월 - 내일은 둘째 미열로 어린이집, 유치원 안가는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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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아토피 일기 25개월 - 내일은 둘째 미열로 어린이집, 유치원 안가는 날

몽염이 2020. 7. 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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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미열로 내일 어린이집 등원을 안하는 김에 첫째도 유치원 안가는 날로 했다.  그 전부터 첫째가 안가고 싶어 해서  겸사겸사 쉬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낮잠시간이 어중간해 져서, 첫째가 2시에 하원해도, 4시에 하원해도 둘째 낮잠시간이 어중간한 상황이어서 같이 쉬게 하는 것도 있다.  첫째는 엄마를 붙들고 자는 촉감 센서가 발달했었고, 둘째는 방문 입구에 출입 센서가 발달한 아이이다.  방에 혼자 남겨지면 귀신같이 깨는 둘째가 낮잠을 자고 있는 상황에 첫째를 데릴러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엎어진 김에 병원 투어 예정이다.  둘째는 소아과와 이비인후과와 안과를, 첫째는 소아과와 이비인후과와 안과를 갈 예정이다.  둘 다 알러지 체질이다보니 한번씩 눈, 코, 피부 등으로 질환이 생길 때가 있어서 소아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를 가게 된다.  소아과는 자주 들락거리는 곳이고,  피부과는 둘째 손에 생긴 습진이 잘 안나아서 최근에 다니기 시작했고, 안과와 이비인후과는 소아과 만큼은 아니지만 한달에 두세번 정도는 다니게 된다.  알러지성 결막염과 비염은 우리 친구니까.  그래도 아토피 피부염이 많이 좋아져서 전처럼 일주일에 소아과 두번, 한의원 두번을 기본으로 다니던 때보다는 병원 스케줄이 많이 줄어서 너무 좋다.

  하지만 애들이 등원을 안하면 내 운동시간도 내 블로그 시간도 내 공부 시간도 하루는 미뤄야 할 것이다.  아쉽고 아쉽다.  오늘 하루는 미열로 방콕 했으니, 내일은 애들과 어디를 돌아다녀 볼지 고민해 봐야겠다.  아토피 비수기 여름 감사합니다~~!  이 비수기가 쭉~~ 이어지면 좋겠다.

페이스 쉴드하는 어린이집 생활

 

* 슬기로운 비염인 생활

  -  매일 양치질 할 때, 혹은 입안에 열감이 있거나 텁텁할 때, 식염수로 가글을 한다.  집근처 약국에서 필요할 때 마다 한병씩 사와서 애들이랑 가글로 쓰고 있다.  하지만 깜박하고 안사놓기 일 수!  '아~ 또 식염수 떨어졌네~' 하던차에 얼마전 삼성생명 설계사님께 받은 히말라야 솔트가 생각났다.  양치컵에 물 받아서 그라인더로 갈아서 짜지 않게 싱겁게 해서 가글 해줬다.   식염수 만큼은 아니지만 소금 색깔이 이뻐서 마음에 들었다.  양치질 하지 않으려는 첫째에게 "이거 보면 양치하고 싶어 질껄~!"이라고 하고 보여줬더니 눈이 동그래져서 바로 화장실로 왔다.  "엄마 이게 뭐예요~" 하길래 "칫솔 들고오면 보여줄께!" 했더니 번개 같이 가지고 왔다.  둘째도 똑같이 신나서 눈이 동글동글.  귀여운 녀석들~ 저녁내내 낮잠 안잔 여파로 좀비처럼 뛰어 다닐때는 "어휴~" 싶었는데 이럴 때는 너무 귀엽고 이쁘다.

  -  비염에 좋은 비강 세척도 해보았는데~ 방법이 잘못되어서 그런가 덧나기 일 수 였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식염수 가글.  입안을 부글부글 헹구니 좀더 깔끔한 느낌이고, 입과 코사이를 "아르르르~~"하고 가글해주면 가래 배출이 잘 되고 시원하다.

  - 식염수 구입이 불편한 분은 나처럼 소금물 세척도 좋은 방법 일 것 같다.

히말라야 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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